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17일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AI 허브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 차원의 AI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군, 충북인공지능산업협회, 우석대학교, 진천상공회의소가 참여했으며 정부 핵심 정책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대응해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대학과 기업, 관련 전문가,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AI 관련 정부 정책 공동 대응, 전문가 양성, 정보 취약계층 지원,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관․학․산․연 협력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해 인재와 기술, 기업 지원을 집적함으로써, 중부권 AI 생태계에 혁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교육․문화․행정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군을 넘어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혁신 거점 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8일 AI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원탁회의’를 연 바 있다.
정부 정책 방향과 AI 산업 전망, 타 지자체 대응 현황을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정부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또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인공지능정책팀, 인재양성팀, 행정혁신팀, 대외협력팀 등 4개 전담팀과 더불어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형식의 ‘AI행정혁신추진단’을 지난 12일 충북 도내 최초로 출범하기도 했다.
이러한 선제적 준비와 더불어,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미래 성장 거점인 ABC(Ai-Bio-Cleantech) 국가산단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BC 국가산단은 첨단 산업, AI 기반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역특화산업과 국가전략산업을 연계하는 IT․BT 산업의 클러스터를 말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협력 기반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의 집적지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진천군이 AI 허브 기반을 토대로 인근 지역까지의 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진천군을 지역적 파급력이 큰 AI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학과 산업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