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옥천군이 지난 22일 군정홍보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미선정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충북 지역 국회의원 및 관련 지자체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충북의 추가 선정을 공식 건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옥천군과 영동, 괴산 등 인구소멸지역 지차체와 함께 10여 명의 충청북도 여야 의원이 각각 주관해 열렸다. 국민의힘은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에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들은 ▲ 충북이 유일하게 시범사업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충북권 추가선정을 촉구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양당 기자회견에 모두 참석해, 옥천군과 충북이 전국 유일의 미선정 지역으로 남게 된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충북권 추가선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옥천군은 이번 공모에서 충북 5개 신청군(옥천·보은·영동·괴산·단양) 중 도내 1위, 전국 12개 예비선정 지자체에 포함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충북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는 “지역 간 형평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충북권의 추가선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 또한 이날 “충북이 유일하게 제외된 것은 균형발전의 취지 측면에서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옥천군은 행정역량과 주민참여 기반이 뛰어난 만큼 시범사업의 성공모델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동 건의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충청북도 및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선정 촉구 활동과 정책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