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군산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여름철 호우 분야 자연 재난 대책추진’평가에서 우수한 지방정부로 선정되어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여름 시간당 152.2mm라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시키지 않은 점 ▲극한호우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뛰어난 재난관리 역량을 발휘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는 여름철 재난 대비를 위해 △관계기관·단체·읍면동과의 간담회를 통한 협업체계 강화 △배수펌프장 확충 △우수저류조·하수관거 정비 등 인프라 투자 지속 △하수관로 준설·빗물받이 점검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구조적·행정적 대비 태세를 갖춰왔다.
또한 지난 9월 6~7일 극한호우 발생 당시에는 기상 특보가 발효되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단계로 격상하여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경찰·소방·이통장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는 침수 지역 통제, 침수 우려 지역 주민 대피, 통수 작업, 배수로 정비 등을 신속히 추진해 예상 피해를 크게 줄이는 등 뛰어난 재난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호우가 멈춘 뒤에도 시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신속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군부대, 경찰, 소방 등 2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주택·상가 복구를 지원했고, 단전·단수 피해 아파트에는 임시펌프·급수차·생수·식사·임시 화장실 등을 즉시 제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사후 대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신속한 생계안정을 위해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물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NDMS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지급 대상과 규모를 신속히 산정했다.
덕분에 추석 명절 이전까지 99.8% 지급률을 달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욱 촘촘한 예방체계와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갖춘 ‘더 안전한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