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서울특별시 성북구는 5월 9일 ‘성북구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구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북구를 빛낸 4명에게 성북구민대상을 수여하고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부인인 수잔네 앙거홀쳐 여사와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부인인 나탈리아 페데리히 쿠에요 여사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민대상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를 조성하고 구정 발전을 위하여 헌신·봉사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성북구민의 본보기로 삼고자 1996년부터 시상했으며 올해로 28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수상자는 지역사회발전 부문 전상일 님, 선행봉사 부문 청년문간 사회적 협동조합, 미풍양속 부문 조영남 님, 모범청소년 부문 구경훈 학생이 선정됐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전상일 님은 석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직능단체원, 성북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관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건강음료 지원사업, 지역사회 나눔가게 발굴, 석관동 구석구석 발굴단 지원, 석관동 복지대학 추진 등 관내 다방면의 분야에서 활동한 공로가 인정되어 구민대상을 수상했다.
선행봉사 부문 청년문간 사회적 협동조합은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라면, 연탄 등을 기부했으며, 북한이탈 청년 자립지원, 영상 제작을 희망하는 새내기 감독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 영화제‘ 개최, 세대 공감 활성화를 위한 ’세대공감 잇다‘ 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이사장 이문수 신부님은 3,000원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밥상 문간‘을 운영하여 성북형 복지 공동체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풍양속 부문 조영남 님은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회장으로 복지 취약계층에 김장김치와 삼계탕 나눔,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송편 나눔봉사, 한국에 이주한 외국인 며느리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밝고 건전한 지역사회 기풍을 조성해 아름다운 미풍양속 계승‧발전에 기여했다.
모범청소년 부문 구경훈 학생은 고명외식고등학교 학생으로 명확한 진로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요리 실력을 인정받아 진로와 꿈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어 모범 청소년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한편 명예구민증은 지역사회와 밀착하여 활발한 민간외교를 펼친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부인, 수잔네 앙거홀쳐 여사와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부인, 나탈리아 페데리히 쿠에요 여사가 받았다.
수잔네 앙거홀쳐 여사는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예술 분야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동시에 성북동 관저에서 각종 모임을 진행해오며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한 공로가 인정돼 명예구민증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나탈리아 페데리히 쿠에요 여사는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회(ASAS)회장으로 성북구와 주한 외교대사 배우자회 간 네트워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지역사회 요보호 아동들에 대한 입양 추진을 통한 아동보호 활동에 기여하여 명예구민증을 수상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4년만에 열리는 성북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로운 성북구민 대상을 수상한 네 분과 명예구민이 되신 두 분께도 깊은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성북구의 구석구석에서 더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