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삼청동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현실화하고 이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5월 9일부터 삼청제1공영주차장(삼청동 25-1 외 1필지)을 운영한다. 삼청동과 북촌 일대 주차 환경을 크게 개선함은 물론, 골목길 경관 훼손이나 소방차 진입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청공원 입구에 지은 삼청제1공영주차장은 연면적 5,706㎡ 지하1·2층, 일반 차량과 장애인 차량 주차 구역을 포함한 총 178면 규모로 주차관제시스템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의 안전시설을 갖췄다. 국군서울지구병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공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삼청동, 북촌한옥마을은 미술관과 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지가 혼재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그간 주민 정주권 보호와 안전사고,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주차장 건립이 절실했다. 이에 구는 국군서울지구병원와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 부지 일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개방키로 했다. &n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5월부터 북촌전통공예체험관(북촌로12길 24-5)에서 16곳 공방 장인이 이끄는 48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시대부터 왕실에 공예품을 납품해 온 경공방 밀집 지역인 북촌에서 장인들과 함께 나만의 공예품을 만들고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짧은 시간 안에 전통공예의 매력을 경험하는 단기 체험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우리 공예의 정수를 만끽하는 장기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해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은 5월 1일부터 요일별로 진행한다. 칠보키링, 호패, 단청문 컵받침, 자개 키링, 매화꽃 머리핀, 달항아리 만들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장기 체험은 팔각소반(3주), 한지 회화(16주), 교힐 스카프(8주), 조각보 달항아리(4주) 등 4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진행하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프로그램이 열리는 북촌전통공예체험관은 주민뿐만 아니라 북촌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전통 공예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5월 개막 축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종로 전역이 공연 무대로 탈바꿈한다. ‘찾아가는 공연 문화’의 정착을 위한 연간 프로젝트 '어디나 스테이지'다. 공원, 광장, 거리 등에서 오가는 시민, 관광객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로 기획했다.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 축제는 5월 8일과 9일 양일간 18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일 ‘개막 갈라 콘서트’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 라퍼커션, 성균관대학교 킹고응원단과 상명대학교 미래교육원 무용 전공 학생들, 천하제일탈공작소와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꾸민다. 축제 마스코트도 현장에 깜짝 등장해 관객과 소통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9일에는 퇴근길 시민들을 위한 ‘봄밤 피날레 콘서트’를 연다. 조선판스타, 불후의 명곡2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 재즈 창작그룹 뮤르와 전통 창작 국악그룹 거꾸로프로젝트, 그리고 그룹 전 스피카 멤버 김보아가 출연한다. 6~12월에도 어디나 스테이지는 계속된다. 종로 곳곳에서 오가는 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구민 재산권 보호와 건축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위반건축물 합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인허가 절차 누락 등에 해당하는 이미 지어진 건축물을 선별해 합법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관내 위반건축물의 용적률, 건폐율 등을 확인하고 합법화 가능성이 있는 380건(286개소)을 선별한 상태다. 현재 건축물대장과 관련 법규, 조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종로구건축사회와 현장 조사를 진행해 합법화가 가능한 건축물을 최종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6월 안에 해당 내용과 합법화를 위해 필요한 절차, 지원을 상세히 담은 공문을 건축주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로써 생업으로 바쁘거나 합법화할 방법을 알지 못해 건축물을 그대로 방치했던 구민들의 재산권 안정화를 돕고, 건축물 안정성 증대와 도시미관 개선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단순 인허가 절차 누락 등에 해당하는 위법 건물의 소유주에게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다”라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영원한 청년 시인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달부터 윤동주문학관(창의문로 119) 일대에서 여는 '동주와 마실'이다. 관내 곳곳을 탐방하며 해설사로부터 시인과 동시대 문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유의미한 시간들로 구성했다. 2022년 ‘동주와 새로운 길’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부터는 문학을 중심으로 한 ‘동주와 마실’로 발전시켰다. 올해 프로그램은 윤동주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로 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동네 책방과 연계해 ‘지역 상생’, ‘문화 향유’라는 두 토끼 잡기에 초점을 뒀다. 투어는 참가자들이 윤동주의 시 세계에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문학적 감성을 더할 수 있도록 거리와 대상을 구분해 ‘긴 마실’, ‘짧은 마실’, ‘동무 마실’ 총 세 가지 코스로 구성했다. 긴 마실은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초소책방, 수성동 계곡 등을 두루 돌아본 뒤 체험 프로그램에도 함께하는 2시간 30분 내외 코스다. 짧은 마실은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해 무계원까지 산책하는 시간으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4일 마로니에 공원(대학로 104)에서 '2025년 종로구 어울누림 축제'를 개최한다.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려는 취지를 담았다. 종로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다름을 이해해 봄(春), 함께 살아 봄(春)’을 주제로 10시 30분부터 15시까지 치러진다.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과 문화 행사, 표창 수여 등으로 구성했다.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은 지체, 청각, 지적, 시각 총 네 가지 유형별 장애인 낭독자가 맡아 의미를 더한다. 장애인 난타공연팀 ‘울림소리’와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의 특별공연 또한 예정돼 있으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앞장선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총 22개의 장애인 관련 시설과 단체, 유관기관이 참여해 ‘시청각’, ‘발달’, ‘지체’, ‘연합’, ‘이벤트’ 등 5개 영역의 체험 부스를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보조기구 시연, 영상물 상영, 마음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2025년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21일부터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은 관내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거주자다. 중위소득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가 거주 중인 주택, 반지하 주택, 불법건축물 기준이 해소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주택을 포함한다. 지원 항목은 단열·방수·창호·설비 등 내부 성능개선, 침수·화재·방재시설 설치, 내부 단차 제거·안전 손잡이를 포함한 편의시설 공사 등이다. 주거 취약가구는 공사비의 80%(최대 1200만 원), 반지하 주택은 50%(최대 600만 원), 양성화된 옥탑방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은 50%(최대 1200만 원)까지 보조한다. 신청은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주택관리과로 공사 견적서와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공사 계획이나 시공업체 선정을 위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집수리 닷컴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종로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을 우선 선정하고 주택 노후도와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최종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는 4월 24일부터 12월까지 도서관별 특화 주제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나는 종로에서 책크인한다'를 운영한다. 도서관의 역할을 책 읽는 공간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 이름은 ‘책으로 크는 사람’, ‘(도서관에) 체크인’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최신도서관 유행을 반영하고 종로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아낸 독서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야기가 흐르는 소리', '여름밤의 달빛 낭독', '기기괴괴 설화마을', '궁궐 이야기', '그림책 상상극장' 등으로 구성했다.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일상을 나누고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연결해 성장하는 시간들로 꾸몄다. 매월 마지막 화·목·토요일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아름꿈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우리소리도서관, 통인 어린이도서관, 청운효자동 북카페, 이화마을 작은도서관,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9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종로구는 도서관 앞마당, 옥상, 인근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4월 26일 대학로 중심 대로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연극, 뮤지컬을 극장이 아닌 거리에서 감상하고 다채로운 문화 체험도 즐기는 자리로 꾸몄다. ‘내 폰에 저장!, 플레이리스트 IN 대학로’를 주제로 혜화역 1번 출구~서울대병원 입구 350m 거리에서 12시부터 18시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뮤직넘버 갈라콘서트’는 메인·그린 스테이지(마로니에공원 앞~혜화역 2,3번 출구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시부터 18시까지 15개 공연의 주요 장면을 무대 위에 선보이고 배우 인터뷰도 진행한다. 시민, 예술가 누구나 함께하는 ‘퍼포먼스 프리 존’은 버스킹 스테이지(혜화역 1번출구 인근)에서 운영한다. 관객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보이스 대학로(오픈 마이크 노래방)', 관내 실용 음악학과 학생들의 열정을 엿보는 '오디션 챌린지', '자유 버스킹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부대·체험 행사도 연다. ‘아트 부티크’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가죽공예, 퍼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이달, 기획재정부에 강북횡단선의 신속한 재추진을 염원하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한다. 구는 강북횡단선이 중단되거나 관내 지역이 대안 노선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지난 2월부터 4월 3일까지 ‘주민 숙원사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뜻을 함께하는 총 33,763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이중 부암·평창동 주민은 6700명, 상명대학교 학생은 1357명이다. 서울 7개 자치구를 관통하는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시작해 목동역에 이르는 연장 25.72km의 경전철 노선이다. 종로 내 평창동과 부암동을 포함한 총 19개 정거장으로 구성됐다. 당초 2조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으로 계획됐으나 2024년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관내 서북부지역인 부암동, 평창동 일대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철도시설 불모지로 버스, 승용차로만 해당 지역을 오갈 수 있어 주요 도로에서의 상습 정체가 극심하다. 이에 구는 강북지역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간절함을 담은 강북횡단선 재추진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이달 12일 창신골목시장 일대 낡고 오래된 도로를 말끔히 보수하고 주민 숙원을 해결했다.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 창신길 일대로 이어지는 총연장 450m의 해당 도로는 오랜 기간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파손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에서는 물 고임 현상까지 발생했다. 상인, 주민, 방문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았지만 공공도로뿐 아니라 사유지 를 포함하고 있어 신속한 공사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뜻을 함께하는 종로구와 골목시장상인회가 협업해 소유주로부터 토지 사용 동의를 얻어내고 이번 정비를 시행할 수 있었다. 공사에 앞서 구는 소음, 먼지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인회와 합동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가가호호 방식으로 면담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상인들은 “눈비가 오는 날마다 물이 고이고 도로 곳곳이 파여서 혹시 손님들이 넘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됐는데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오랜 기간 정비를 진행하지 못했던 관내 구석구석을 순차적으로 손보고 주민 안전 확보 및 쾌적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로 신음하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돌봄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사업명은 여름 ‘하(夏)’와 겨울 ‘동(冬)’, 보듬어 주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보드미’를 조합해 지었다. 복지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동절기와 하절기, 두 번에 걸쳐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정기적 안부 확인을 병행한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속하는 종로구민이다. 기존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고독사 위험가구, 복지사각지대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종로구는 지난겨울, 800가구에게 난방비 1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생활용품을 필요로 하는 250가구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온수 매트와 이불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를 뒷받침한다. 특히, 폭염에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내달 16일 종로구민회관 창신아트홀에서 개최하는 '종로 어린이 동요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을 키우는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지난해부터는 서울맹학교, 서울농학교 등 특수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동요를 매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18일까지 필요 서류 등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영상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자를 정하고 4월 25일 구청 누리집에 발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동청소년교육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5월 16일 열리는 본선 수상자에게는 종로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세종대왕상’, ‘인왕산호랑이상’, ‘이순신장군상’, ‘광화문해치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에게 종로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려는 취지다. 종로구는 “어린이들이 그간 갈고 닦은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4월 19일 12시부터 16시까지 숭인근린공원 동망봉에서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의 충절을 기리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비극적인 운명에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남은 역사의 증인, 정순왕후를 추모하기 위한 '제17회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다. 올해 행사는 ‘이웃과 함께 이겨낸 고난의 세월’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교육 등으로 꾸몄다. 문화제의 백미로 꼽히는 ‘헌다례’는 정순왕후를 추모하기 위해 차를 올리는 예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순왕후를 돕고자 백성들이 열었던 ‘여인 시장’ 콘셉트를 빌린 주민 참여 부스에서는 이웃사랑을 나누는 떡메치기 체험, 떡 시식 등을 진행한다. 종로구는 천연염색, 규방공예, 유리공예 체험 부스와 함께 노리개 키링 만들기와 함께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소속 강사가 이끄는 교육도 선보인다. 간소하지만 예를 지킨 전통 제례를 배우고 모형을 이용해 제수 차리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골목길 해설사로부터 이 일대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정순왕후 숨결길 탐방’, 정순왕후 선발자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종로구가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성균관로 91)에서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를 공연한다.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 이상(李箱)의 연작시 『오감도』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이다. 지난해 아동극 최초로 제61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극본부터 무대 연기까지 창작의 전 과정에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했으며, 연기 경험이 전무한 어린이의 솔직한 감정이 담긴 작품으로 진정성과 실험성 측면에서 호평을 얻었다. 창작을 총괄한 강훈구 연출이 이끄는 공놀이클럽, 초연에 참여한 어린이 배우들의 재회는 이번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에 더욱 깊은 감동과 통찰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 얻은 교육적 성과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예술교육 매개자 워크숍 ‘어른은 아해가 무섭다고 그리오’다. 초중등교사와 예술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 공동창작 공연 사례와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