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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중랑천에 맨발로 걷는 흙길 조성

성동구, 황톳길 조성에 이어 중랑천 피크닉장에 총 70m 규모의 맨발 흙길 조성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중랑천 내 피크닉장 화단을 활용하여 총 70m 규모의 맨발 흙길 공간을 조성했다.

 

최근 도심 속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산책하는 주민들이 많은 중랑천에 흙길을 조성한 것이다.

 

구는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중랑천 피크닉장 내 진출입이 용이한 장소에 순환형 흙길과 지압 보도를 설치했다. 또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을 함께 마련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맨발 걷기는 어싱(Earthing)으로 불리며, 신체가 지구 표면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치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맨발로 황토나 마사토 등 부드러운 흙길을 걷는 운동법으로, 발 지압으로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 5월 응봉근린공원과 무학봉근린공원 2곳과 청계천변(한양초~제5세월교 250m)등 총 3곳에 320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한 바 있다.

 

성동구는 흙길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빗물에 유실되는 모래를 주기적으로 보충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맨발 흙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공원녹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흙길을 찾아 생활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부드러운 흙길 체험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