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영등포구가 출산가정의 산후 돌봄을 지원하고 중장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란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으로, 출산가정에 방문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모, 형제자매 등 가족이 산후조리에 참여해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건강관리사 자격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은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60시간 동안 진행되며, ▲신생아 목욕, 예방접종 등 돌봄 전반 ▲산모 영양식단 구성 ▲산모 체조 및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양보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40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된다.
과정을 마친 교육생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는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취업 연계까지 적극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와 가사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중장년층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21일까지, 영등포구 통합일자리 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으로, 취업 의지가 높은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직자의 재취업뿐만 아니라 출산가정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 과정을 마련하여 구직자의 역량 강화를 돕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