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제주시는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읍면동 소통의 날’을 5월 14일 도두동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소통 행보는 지난 2월 4일 한경면을 시작으로, 추자면과 우도를 포함한 도내 26개 전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올해 읍면동 방문은 기존의 자생단체장 중심 대화방식에서 벗어나 마을기업, 농가 시설, 복지·유통시설 등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행정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읍면동 1일 홈치해결상담실’을 운영하고, 김완근 시장 취임 이후 접수된 건의사항 추진 현황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등 소통 중심의 행정을 구현했다.
읍면동 소통의 날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은 총 174건에 달했으며, 분야별로는 자치행정 24건, 도시건설 34건, 농수축산 32건, 기타 84건으로 집계됐다.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읍·면 지역에서는 농가와 어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반영한 건의가 주를 이루었으며, 특히, 소형농기계 지원 기준 개선, 농산물 물류비 지원, 어민 생계 안정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생활밀착형 민원이 많은 동 지역에서는 도로와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집중됐으며, 도시계획도로 정비와 더불어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요청 등이 주요 건의사항으로 접수됐다.
또한, 제주시는 행정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을 배려해 운영한 ‘1일 홈치해결상담실’을 통해 총 206건에 달하는 다양한 생활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올해 2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된 ‘2025년 읍면동 소통의 날’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국‧과장 등이 직접 현장 점검하고, 즉시 처리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의자에게는 자세한 피드백으로 행정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부서별 건의사항 관리카드 작성 등 체계적으로 사후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곧 행정의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바람을 담아내는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