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농촌진흥청은 5월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코피아(KOPIA) 네팔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네팔 농업연구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효원 차장을 비롯해 강성호 주네팔 대사대리, 공무헌 코이카(KOICA) 네팔사무소장 등 한국 측 인사와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네팔 농업부 차관, 트라슈나 프라사드 팀시나 네팔 농업연구청장 등 네팔 정부 및 관계 기관 주요 인사 약 80명이 참석해 코피아(KOPIA) 네팔센터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29번째로 문을 연 코피아(KOPIA) 네팔센터는 지난 2023년 양국이 센터 설치를 공식 합의한 후, 양 기관 간 실무협의를 거쳐 정식 개소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식량작물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정미혜 소장이 초대 소장으로 올해 4월에 공식 파견돼 현지 맞춤형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코피아(KOPIA) 네팔센터는 벼와 감자 분야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향후 네팔 농업연구청과 함께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네팔 농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코피아(KOPIA) 네팔센터의 개소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간 센터 설립을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피아(KOPIA) 네팔센터 개소로 네팔 농업의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 네팔 정부도 향후 코피아(KOPIA)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개회사에서 “코피아(KOPIA) 네팔센터는 양국 간 실질적인 농업 협력 플랫폼으로 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다.”라며, “기후변화 대응형 벼 품종 개발, 무병 씨감자 생산 기술 보급,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네팔의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코피아(KOPIA) 네팔센터를 중심으로 네팔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농업 현장에 적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코피아(KOPIA) 네팔 협력사업을 대표적인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성공 사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