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 강남힐링센터(개포)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웰다잉 영화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강남힐링센터는 시니어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 참여자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등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올해는 보다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하는 인문학 중심의 강연으로 기획했다.
'웰다잉(Well-Dying)'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존엄한 마무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뜻한다. 지난해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영화 ‘소풍’의 한 장면을 함께 감상하고 토론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강은 김혜준 문화예술교육센터장이 진행하며, ‘죽음을 이해하는 건, 삶을 더 깊이 안아주는 것’을 주제로 ▲웰다잉의 의미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여정 속 남겨야 할 것들 ▲노년기의 변화와 준비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의미 있는 마무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시니어들이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