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영등포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예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에 주민등록이 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8곳의 빈소 사용료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유사시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청년 예비군을 든든히 챙긴다.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지원하여 예비군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수송 인원 제한 없이, 희망하는 예비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생활 안정에도 힘쓴다. 2만5천 원이었던 위문금을 올해부터 4만 원으로 올렸다. 이 외에도 예우 수당 월 7만 원, 사망 위로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일상 속 편의 증진에도 힘쓴다. 주차규모가 100대 이상인 공공청사와 공공시설에는 최소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12면의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호국보훈을 중시하는 만큼 구는 ‘반공순국용사 위령제’를 구 행사로 격상하고, 국가유공자를 가족을 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오는 5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에서는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이산가족을 위로하는 공연을 진행한다. 추후 남북 이산가족과 함께 6·25 전쟁 및 탈북민, 통일 관련 지역 현장 견학을 실시하여 분단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새롭게 추진한다. 오는 8월에 개최될 첫 행사에서는 명사 초청 역사 특강과 독립운동 사진 전시회 등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국가유공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