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논콩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심기 전 준비, 적기 파종 및 생육 관리 현장 지도에 나서고 있다.
임실군 논콩 재배면적은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급 안정 여건 조성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벼 재배면적 조정제’시행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논콩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가능해 노동력 부담이 적고, 벼보다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작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밀과 이모작이 가능하고 전략작물직불금 지급으로 쌀 수급 조절과 농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품질 논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권장 파종량을 준수하고 파종 적기에 정식을 해야 한다.
파종량은 300평당 일반 콩은 5~6kg, 서리태 콩은 6~7kg 정도의 종자가 소요되며, 파종 시기는 단작의 경우 5월 말 ~ 6월 상순, 이모작의 경우 6월 중하순이 적당하다.
콩을 너무 일찍 심으면 도복되기 쉽고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며, 너무 늦게 심으면 생육이 떨어지고 성숙기 저온에 노출돼 품질 및 수확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논콩 파종 후 3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제 살포를 해야 잡초방제 효과가 좋으며 벼에도 안전한 제초제를 선택하고 인근 논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논은 경지 정리가 잘 돼 있어 기계 진입이 쉽고 관개수로가 갖춰져 있어 물관리가 수월하지만,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배수로를 잘 정비해야 한다.
군은 논콩 재배면적 확대, 고품질 논콩 생산을 위해 기계화, 신품종 및 건조 기술 보급, 왕겨 충진형 땅속 배수 기술 등의 시범 사업과 더불어 논콩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장취균 소장은“벼 재배면적 조정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략 작물 전환이 필요하며 논콩은 자급률이 낮은 국산 콩의 공급 기반을 넓히고 농가 수익도 향상할 수 있는 작목으로 논콩 안정 생산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