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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믿고 먹는 한 끼 위해…영등포구, 음식점 주방환경 개선 나선다

배달전문업소 대상 ‘주방공개 사업’…참여 업소 연중 모집 중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영등포구가 구민의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고 음식점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주방환경에 중점을 둔 맞춤형 위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달전문음식점 대상 ‘주방공개 사업’과 ▲소규모 일반‧휴게음식점 대상 ‘주방 정리수납 코칭단’ 운영으로 구성됐다.

 

먼저, ‘주방공개 사업’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위생에 대해 높아진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객석 없이 조리시설만 갖춘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되며, 참여 업소의 주방 사진을 구 누리집에 공개해 소비자가 조리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음식점의 자발적인 위생관리 참여를 유도한다.

 

참여 업소에는 ‘주방공개 인증업소’ 현판과 함께 세정제, K급 소화기 등 위생·안전물품이 제공되며, 영등포구 공식 SNS, 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도 병행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구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부터 100㎡ 이하의 소규모 일반·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정리수납 코칭단’도 신규 운영한다.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소를 직접 찾아가 정리수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일까지 50개소를 모집 중이다.

 

코칭단은 전문 정리수납 업체와 관련 자격을 보유한 구민으로 구성되며 현장 진단을 통해 업소별 맞춤형 정리·수납 방안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법을 안내해 교차오염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돕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또한 수납바구니, 식품표시 스티커 등 실용적인 정리용품과 해충 방역 서비스를 제공해, 음식점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전 교육부터 사후 만족도 조사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위생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업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음식점의 자발적인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