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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북자치도, 가족돌봄청년의 든든한 힘이 되다!

6월 한 달간‘집중발굴기간’운영… 민관 협력 통해 복지 사각 해소 총력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족 간병과 생계를 책임지며 학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운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6월을 ‘가족돌봄청년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및 지역 복지기관, 학교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가족돌봄청년은 주로 1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의 청년으로,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의 간병과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에 놓여 학업 중단이나 진로 설계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초기 상담과 밀착 사례관리를 통해 청년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한다.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지원을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300명의 가족돌봄청년에게 초기 상담부터 정서 회복 프로그램, 자기돌봄비 지급 등 실질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일상 회복과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

 

민관 협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간병‧교육‧생계 지원에 총 1,7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는 5명의 청년에게 식사지원비(580만 원)와 이사비(180만 원)를 각각 연계지원했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학업과 가족돌봄으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에서는 든든한 동반자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집중발굴기간을 통해 청년 혼자 힘들어하지 않고 미래를 다시 꿈꿀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