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남도가 국제 인재와 다양한 외국인 주민을 수용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외국인 유치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충남 외국인글로벌센터 설치에 발맞춰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도의 외국인 정책 수립과 분야별 전략 마련에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 협력 자문기구다.
박정주 행정부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위원회 위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1부 위촉식, 2부 정기 회의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위촉식에선 위원장인 박 부지사를 비롯한 도 공무원 당연직 위원 4명을 제외한 위촉직 위원 16명을 위촉하고 부위원장을 호선했다.
위촉직 위원은 이민·노동·교육·정책 등 다양한 외국인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갖춘 인사로 기관 추천과 공개 모집 등을 통해 구성했으며, 임기는 2년이고 1회 연임 가능하다.
도는 위원회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내 국제 인재 및 외국인 주민 등을 위한 정책에 폭넓은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날 첫 정기 회의를 통해 충남 외국인글로벌센터 운영 지원 방안, 외국인 정책 수립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충남 외국인글로벌센터의 기능 및 운영 방향 △충남 외국인 정책 수립 방향 △충남 출입국사무소 승격 및 이민청 유치 전략 등을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위원들은 도의 외국인 정책이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충남 출입국사무소 승격과 이민청 유치를 위한 공동 추진 의지를 다졌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외국인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국제 인재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회의는 충남 외국인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면서 “앞으로 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정책 개발 및 출입국사무소 승격 등 주요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