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문서 위조, 공무원 사칭 사기가 충북 진천군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6월 24일 해당 사기범은 진천군 공문서를 흉내 내 위조한 문서로 충주에 있는 한 업체로부터 물품을 구매하려 했다.
해당 문서는 실제와 비슷하게 진천군의 로고와 결재자의 이름, 연락 전화번호 등을 사용했지만, 사용된 위조 관인은 실제 진천군의 관인과 글자체가 다를 뿐만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팀명, 결재자 이름 등도 사용됐다.
공문서 위조를 통한 공무원 사칭 사기는 초기에는 소액 결제를 통해 상대방을 안심시킨 후, 수백에서 수천만 원대의 물품 납품을 중개해 중간 수수료를 챙길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입금을 유도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며 최근 새롭게 등장한 보이스피싱 수법이다.
이슬기 군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공문서를 먼저 제시하면서 물품을 납품해달라고 하거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유도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며 “위조된 문서가 실제와 유사하긴 하나 하단 행정전화번호가 위치해야 할 자리에 휴대전화 번호가 있거나 실제 존재하지 않는 부서명이 적혀있는 것 등을 확인하면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