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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도시 강동, '더 큰 강동'을 향해 나아가다

구민과 함께한 지난 3년의 변화…인구 50만, ‘대도시 강동’으로 우뚝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강동구가 민선 8기 3년을 돌아보고 4년차 중점 추진할 과제들을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구정 추진 의지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46만 명이던 강동구 인구는 이제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 급속한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해 교통과 주거, 경제 인프라 전반에서 어느 때보다 눈에 띄는 변화와 성과를 이뤄내며, 강동구는 서울 동부의 핵심 거점도시로 자리 잡았다.

 

교통망 개선, 일자리 제공 등 ‘대도시 강동’을 위한 초석 마련…구민과 함께라서 가능

 

무엇보다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24년 1월 GTX-D노선 강동구 경유 확정에 이어, 2025년 1월 세종포천고속도로 부분 개통, 2028년 완공 예정인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또한,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3324번 노선 신설, 마을버스 강동01·02·05번 노선 조정 등 버스노선 21건을 개편하는 등 “강동 발전의 해답은 교통에 있다”라는 목표 아래 대중교통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구는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 랜드마크로서 주목받고 있다. 고덕비즈밸리에 현재까지 22개 기업이 속속 입주를 완료했으며, 올해 2개 기업이 새로 들어올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아산사회복지재단도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최초 이케아가 입점한 대규모 유통복합시설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가 개장했다. 개장 후 첫 주말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으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회의 개최, 시내버스 노선 신설, 마을버스 추가 투입, 임시주차장 확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추진…올파포 준공, 원도심 개발 등 주거환경 적극 개선

 

전국 최대 규모 재건축단지 준공 등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강동구의 도시 외관이 달라지고 있다. 구는 2022년 8월 둔촌주공 사업정상화 TF팀을 구성해 185일간 중단됐던 공사재개를 이끌어 낸 후 2024년 11월 준공까지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 왔으며, 1만 2천여 세대의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지원했다. 나아가, 구는 왕복 10차선의 양재대로 일대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거리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디자인 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천호‧성내 지역을 중심으로는 재정비촉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천호1구역 준공에 이어, 천호4구역, 천호3구역이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성내동, 둔촌동, 길동 내 총 6곳에서 추진 중인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오피스텔, 키즈카페, 수영장 등 지역 필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 속속 결실…강동어울림복지관, 천호어울림수영장, 강일구민체육센터, 강동숲속도서관, 강동중앙도서관(08.30.), 강동숨;터(09.11.) 등

 

굵직굵직한 도시 변화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중재활시설을 등을 갖춘 강동어울림복지관 개관에 이어, 올해 천호어울림수영장과 강일구민체육센터, 과학특화 강동숲속도서관 개관 등 주민의 생활체육, 문화여가를 위한 공간들이 확충됐다. 이에 더해 강동시니어문화센터가 7월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서울 자치구 도서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강동중앙도서관이 8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발로 뛰는 행정도 성과를 거뒀다. 2년 넘게 교육부장관, 서울시교육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SH 등 관계 기관을 수 차례 찾아간 결과, 지난해 6월, 고덕강일3지구에 주민 숙원이던 ‘(가칭)강솔초 강현캠퍼스’ 신설 확정에 이어, 올해 2월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신설도 확정됐다.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암사초록길 개통, 고덕천과 망월천이 수변활력 거점으로… 강동 한강의 변화 ing

 

지난 4월 강동구 암사초록길이 건립 추진 14년 만에 완공돼 개통됐으며,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일상 속 힐링공간으로서 단절된 생태 흐름을 연결하는 도시의 생태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덕천과 망월천 일대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강동구 한강변을 친환경적을 정비하고 개발하기 위한 용역이 올해 8월 말 마무리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강동의 한강변의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한강 접근성을 높여 강동구 미래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도시계획 청사진인 ‘강동 그랜드 디자인’ 수립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구, 도시공간, 교통 등 주요 지표를 중장기적으로 분석해 강동만의 도시개발 방향을 설계하는 것으로, 강동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올해는 대도시 강동의 원년으로, 향후 강동의 3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당장 눈앞의 성과를 넘어서 미래 강동을 내다보며 구정에 임하고 있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든 변화들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더 큰 강동’을 향해 초심을 잃지 않고 쉼 없이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