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예산군보건소는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노인의 인지기능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일대일 맞춤형 인지‧신체 프로그램을 이달 7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400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거주 중인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환자 89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먼저 인지강화 프로그램은 전문 의료진과 작업치료사가 함께 개발한 인지강화 교구 및 교재로 구성된 ‘인지훈련 꾸러미(브레인 트레이닝 키트)’를 활용해 대상자의 인지 수준에 맞춰 진행된다.
신체증진 프로그램은 매달 제공되는 워크북과 소도구를 활용해 근감소 예방, 노쇠 예방, 스트레칭 및 운동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며, 대상자의 관절 가동범위와 근력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교사가 주 2회 30분씩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실시되며, 사전·사후 검사(CIST, SMCQ, SGDS-K 및 모션 인식기능 AI 분석 등)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각자의 인지 및 신체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치매 예방 및 중증화 억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