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익산시가 7일 단행한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출산 예정자와 다자녀 공무원을 우대하고, 성과 중심의 파격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345명이 승진하거나 보직을 이동하게 됐다.
4급 2명, 5급 8명을 포함해 총 78명이 승진했으며, 267명이 보직을 이동했다.
시는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 인사 관행을 탈피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인사 기준을 확립했다.
특히 출산을 앞둔 공무원과 다자녀 공무원을 적극 발탁해 승진시킨 점이 주목된다.
이는 과거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던 공무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며, 조직 내 출산·육아 장려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승진후보자명부 순위가 낮더라도 실적과 역량이 뛰어난 경우 과감히 발탁해 승진시켰다.
이를 통해 일 잘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분위기를 조성해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현장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복지수요가 많은 동 지역의 복지계장에 사회복지직 계장을 전진배치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인사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자녀 및 출산 예정 직원 우대와 성과 중심의 인사, 그리고 복지서비스 강화까지 아우르며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시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