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남구 구립도서관(도산·신복·옥현어린이·월봉)이 여름방학을 맞아 책을 통해 지식을 함양하고 다양한 교육과 문화예술 경험을 지원하는 24개 강좌를 7월 2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방학은 책 읽는 재미를 톡톡히 느끼며 독서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이에 남구 구립도서관은 평소 책을 좋아하지 않거나 스마트폰과 게임에만 빠져있는 아이들도 또래 친구들과 글쓰기와 책과 연관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독서 습관을 다질 수 있도록 신나고 재미있는 독서체험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도산도서관은 조상들의 지혜와 옛날의 시대상을 알아보는 ‘전래동화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와 흥미롭게 과학을 배우며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호기심 가득 수리수리마수리’ 등 6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복도서관에서는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며 긍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야호! 함께 해요 그림책 놀이’와 여러 가지 보드게임으로 컴퓨팅 사고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언플러그드 코딩 보드게임’ 등 8개 프로그램이 8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옥현어린이도서관은 영어동화를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는 ‘말문이 열리는 영어그림책 시간’과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똑똑한 어린이 경제 리더!’ 강의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지구를 지키는 작은 영웅들’은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한 일상 속 실천들을 고민해 보는 강의로, 어린이의 생태 감수성과 어휘력을 함께 길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봉도서관은 동서양 고전을 읽고 고전 속 인물과 주제에 대해 토론과 독후활동을 하는 ‘고전 탐험대의 여름 대모험’ 독서 수업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의 복지기관과 연계한 ‘북아트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요’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찾아가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낭독, 감정 나누기, 북아트 등 잠재력과 자립능력 계발에 도움이 되는 독서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7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서관별로 각각 다르게 진행하며, 남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특강마다 연령대별 시간과 운영 기간이 각각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도산도서관 ▲신복도서관 ▲옥현어린이도서관 ▲월봉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구립도서관에서 다양한 책놀이 활동으로 독서경험을 확대하는 여름방학특강을 알차게 준비했으니 방학 동안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활기찬 여름방학을 보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