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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퓨전 국악으로 만나는 감동"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7월 12일 ‘모자이크 樂(락)’ 공연 개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7월 12일 오후 3시, 토요 상설공연 14회차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 ‘모자이크 樂(락)’은 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퓨전 공연으로,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악기들이 하나의 선율로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또한 섬세한 국악 선율과 자유로운 재즈 즉흥연주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감성을 선보이며,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무대를 꾸며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모자이크’는 피아노, 보컬, 드럼, 색소폰 등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연주자들이 모여, 이질적인 요소들을 섬세하게 결합한 팀이다. 독창적인 구성과 신선한 해석으로 ‘모자이크樂(락)’이라는 고유한 무대를 선보이며, 이름처럼 다채롭고 신선한 음악적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우리에게 익숙한 판소리 작품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심청가’에서는 심청이가 태어나기 전, 앞을 보지 못하는 심학규와 그의 곁을 밝히려는 곽씨부인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달빛연가’로 시작한다. 이어 ‘달빛의 속삭임에 찾아온 너를 느껴’에서는 심청이가 태어난 기쁨을 R&B와 스윙 장르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Show Me The 공양미’는 공양미 삼백 석을 둘러싼 화주승과 심봉사의 마음을 힙합 스타일의 중타령으로 유쾌하게 표현한다. 잔치 소식을 듣고 황성천리 길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방아타령’이 펼쳐지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방아를 찧으며 흥겹게 노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부녀상봉’에서는 심청이와 심봉사가 극적으로 만나는 감동을 전하고, ‘얼씨구나’에서는 딸을 다시 만난 기쁨에 심봉사가 눈을 뜨는 극적인 순간을 음악으로 담아낸다. 또한 ‘춘향가’ 중에서는 암행어사로 변신한 이몽룡의 출두 장면을 경쾌하게 표현한 ‘어사출두’가 연주되고, ‘흥보가’의 ‘박타령’에서는 박을 찧으며 모두에게 복을 나누는 흥보의 따뜻한 마음을 신명나는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 전통문화관과 희경루에서 체험과 공연을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2025 토요 상설공연 상반기 무대는 이번 14회차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7월 셋째 주 토요일(19일)부터 8월 셋째 주 토요일(14일)까지는 여름철 전통문화관 정기 점검 기간으로 공연을 잠시 쉬어가고, 하반기 공연은 8월 23일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 및 QR코드 등을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