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성장 전략 마련을 위해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 ‘함께 키우는 미래, 지속 가능한 인구성장 구현’을 비전으로 146개 사업, 약 3,7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핵심과제는 △(저출생)생애주기 단계별 지원 △다문화·외국인 다양성 포용 △안정적 고령사회 대응 등이다.
종합계획은 저출생‧고령화와 관련된 개별 사업 간 연계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수립했으며 수도권 집중완화, 인구구조 변화대응 등 구조적 측면에서의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저출생)생애주기별 단계별 지원
군은 청년들의 기회를 보장하고, 결혼‧출산‧양육(교육) 등 중요한 생애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얼마 전 문을 연 ‘진천군 청년센터’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공보육 강화도 추진한다.
진천형 저출생 대응정책인 ‘덧셈의 삶, 마하2.0+ 프로젝트’ 추진으로 새 생명 탄생을 지역사회와 함께 응원하는 한편, 임산부 민원처리 우선 창구 운영, 다자녀가정 지원 시책을 시행한다.
△다문화‧외국인 다양성 포용
군은 총인구 대비 외국인 인구 비율이 약 9.3%로 높은 편이며 내·외국인 상호 존중과 소통강화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한다.
외국인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 이주노동자센터 리모델링를 추진하고 저소득 외국인 대상 최소한의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외국인 긴급 지원사업과 함께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안정적 고령사회 대응
군은 노인 일자리 지원을 통해 길어진 노후의 소득 안정을 추진한다.
또 건전한 노후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경로당 관련 지원사업(경로당 신축, 무료급식, 여가문화강사 지원, 냉난방비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여기에 AI‧IOT 어르신 방문건강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은 물론 어르신들의 노후 삶의 질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배경석 군 인구정책과장은 “저출생‧고령사회 관련 사업들의 주기적 평가와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인구정책의 체계적 관리,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