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고령 여성농업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특수건강검진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수건강검진은 51세에서 70세까지 홀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심혈관계·골절 및 손상 위험도·폐활량·농약 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전문적인 검진이 이뤄졌다.
서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여성농업인은 검진 비용 22만 원 중 2만 2천 원을 내고 검진을 받았다.
또한, 검진과 함께 손목 강화 운동,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 병행됐다.
내년에는 51세에서 70세까지 짝수년도 출생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시는 오는 7월 24일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6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진이 농촌 마을을 직접 찾아 무료로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특수건강검진이 농작업 시 발생하기 쉬운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