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공모전을 통해 미래 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새로운 상징물을 건설한다.
함평군은 10일 “함평천 조형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이날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함평천의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며,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조형물이라는 구체적인 예술 형식을 통해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자유롭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함평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공모전에는 총 11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군은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그리고 함평천이라는 공간과의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총 22건의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자연과의 조화, 생태적 상상력, 그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일부 작품은 함평천 변에 실제 설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초등학생부 ▲대상(엄다초 4학년 서정우) ▲최우수상(함평초 4학년 최예설, 엄다초 5학년 천미희) 중학생부 ▲대상(함평손불중 2학년 송슬아) ▲최우수상(함평중 3학년 노휘진, 함평여중 3학년 이소윤) 등 총 6명의 학생이 직접 시상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초등학생부 우수상 8명(목포 옥암초 등)과 중학생부 우수상 8명에게는 각 학교로 상장과 상금이 전달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공모전은 아이들의 창의적 발상이 실제 지역 공공디자인으로 실현될 소중한 기회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예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함께 가꾸고 문화적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참여 중심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