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당진시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치매환자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조호 물품 제공,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및 쉼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치매 환자의 구강 위생 상태 개선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치매안심센터와 구강보건팀의 협업을 통해 각 가정을 방문해 추진하고 있다.
‘치매환자 구강건강관리’는 △환자 상태에 맞춘 올바른 칫솔질 교육 △구강용품 제공 △환자의 칫솔질을 직접 돕고 정기적 구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필요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치아 홈메우기 △스케일링 △불소 도포 등 예방 중심의 구강 서비스를 연계해 치매 환자들의 구강 질환 예방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구강 내 염증이 뇌에 영향을 미쳐 치매 진행에 관여할 수 있어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악화는 영양부족과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의 구강 상태 악화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구강보건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환자의 구강 관리는 단순한 위생 차원을 넘어 음식 섭취와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치매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통합 돌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