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진도소방서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한 전기화재, 에어컨 실외기 과열,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화재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름철 대국민 화재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면서 ▲전기용품 과열 ▲에어컨 실외기 주변 인화물 적치 ▲야외 취사 중 부주의 등에 의한 여름철 특유의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에서의 화재가 급증하면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후 아파트는 전기배선의 노후화, 소방시설 미비, 피난 경로 확보 미흡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진도소방서는 여름철 화재 예방 수칙으로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 전 점검 ▲전선의 문어발식 연결 자제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가연물 제거 ▲차량 내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 방치 금지 등을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또한, 노후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반을 운영하여 고성능 멀티탭(누전차단可), 소화패치, 소화기 및 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전 긴급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진도소방서는 상인을 대상으로 한 초기 화재 진압 교육, 비상구 폐쇄 여부 점검, 주민 대상 대피 훈련 등을 통해 관계자의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진도소방서는 여름철 화재 및 생활 안전 민원 급증에 대비해 119생활안전순찰대를 강화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119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여름철 화재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군민 여러분의 자율적인 안전 점검과 예방 수칙 실천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니, 모두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