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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전 공직자 투입해 수해 복구... “행정력 총 동원”

18일 집중호우 피해 대응 긴급대책회의 개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아산시가 주말 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마치기 위해 전 직원을 비상 투입한다. 이재민들이 다음 주부터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고, 예산 문제로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선(先) 조치 후(後) 정산’ 원칙에 따라 신속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18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실국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상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18일 오전 7시 기준, 아산시에는 주택 침수 103건, 도로 침수 33건, 산사태 3건, 옹벽 유실 2건 등 총 355건의 재산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약 300명의 이재민이 27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으며, 시는 생활지원과 응급 복구를 병행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부시장은 “이재민들이 주말 이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주말 동안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며 “주말 중 전 공직자를 현장 복구, 행정 지원 등 재난 대응 업무에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주말부터 군부대 등 자원봉사 인력의 지원도 본격화되는 만큼, 장비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복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피해 집계가 완료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누락 없는 현장 조사와 신속한 피해 파악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침수 주택과 대피소에 대한 방역도 지시했다. 김 부시장은 “피해 지역은 즉시 방제·방역에 착수하고, 무더위 속 이재민과 자원봉사자가 음식으로 탈이 나지 않도록 식사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의 식사 등 기본적인 불편이 없도록 세심히 챙기고, 긴급하지 않은 공공시설보다 민간 주택과 도로 등 실질적인 생활 기반 복구에 행정력을 우선 투입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