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장애인

보훈부, ‘2025년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 캐나다서 개최... 25일 인천서 발대식 개최

현지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참석, 보훈시설 탐방 및 문화체험 등 진행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들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는 캐나다에서 국제교류캠프를 진행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5박 7일간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2025년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이 해외의 다양한 보훈 현장과 보훈 문화, 그리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국제교류캠프에는 히어로즈 패밀리 가운데 고등학생과 대학생 새내기 20명(고등학생 15명, 대학생 5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16명이 미국 워싱턴 디시(D.C.)와 뉴욕 등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캠프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기념하는 캐나다 현지 정전기념식(Korean War Veterans Day) 참석 및 참가자 대표의 헌시 낭송 ▲유엔 참전용사와 현지 제복근무자와의 만남 ▲캐나다 소방서, 국회의사당,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 등 기관방문 ▲외국인 독립유공자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한국명 석호필)의 추모공원 참배 ▲한국전쟁 추모 위령의 벽(Canadian Korean War Memorial Wall) 헌화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탐방 및 현지 청년들과의 교류 등 오랜 기간 한국과 캐나다를 이어온 역사적 인물과 장소 등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선 25일 오후에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발대식과 함께 사전 교육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방문, 참가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하고 즐거운 캠프 일정이 되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히어로즈 패밀리’의 명예 멘토인 김재원 카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한국과 캐나다와의 관계, 그속으로 떠나는 여정’이란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특강을 진행한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번 국제교류캠프가 영웅의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이자,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가보훈부는 전몰ㆍ순직군경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예우’를 통해 보훈 가족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인 히어로즈 패밀리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국내외 소통·교류 프로그램, 후원·지도(멘토링) 활동지원, 심리상담을 비롯한 정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