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축산 분야에 총 20억 원(도 예비비 5억 원, 시군비 5억 원, 자부담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7월 중순 집중호우 이후 도내 전 시군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8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 저하와 가축 폐사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도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는 스프링클러, 송수호스, 관정 등을 지원해 작물의 고사 및 생육 저하를 방지하고, 축산 분야에는 고온에 취약한 가축 보호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농업용수 개발 분야에 10개 사업, 총 829억 원을 투입하여 농업 생산 기반 정비와 용수원 개발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영농 기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농업인의 안전 확보와 작물 피해 예방, 가축 사양 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대응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농가의 영농 활동에 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피해 확산 전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재해 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폭염 대응을 위한 농작물 관리와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에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