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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여름 방학, 바캉스 대신 '구캉스' 어때요?"

구미에서 즐기는 특별한 방학 피서…물놀이·체험 프로그램 ‘풍성’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무더운 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구미에서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방학을 즐길 수 있다. 구미시는 방학 기간을 맞아 도심 물놀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시원함을 더한 도심 속 명소, 낙동강 워터파크

대표 여름 피서지인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는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8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개장도 진행한다.

 

올해는 신규 시설과 편의 공간이 대폭 늘었다. 기존 인기 시설인 물썰매, 유수풀, 슬라이드 외에 워터캐논(물대포), 회전썰매가 새롭게 설치됐다. 텐트 쉼터와 푸드트럭, 문화공연도 더해져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입장료는 유아·어린이 4,000원, 청소년·성인 6,000원이며, 구미시민은 50% 할인된다.

 

“숲속에서 시원하게” 옥성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숲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옥성자연휴양림 내 ‘숲속 물놀이장’을 추천할 만하다. 8월 2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유아용 에어풀 2기, 미끄럼 방지 매트, 그늘막 파라솔 등 안전·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수와 상수도를 활용한 깨끗한 수질이 강점이며, 인근 야영장과 연계한 가족형 캠핑도 가능하다. 단, 야영장 이용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집 앞에서 물놀이” 동네 속 공원형 물놀이장 6곳 운영

시내 곳곳에 마련된 공원형 물놀이장도 시민들의 여름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산동물빛공원(2곳),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산림공원, 봉곡다봉공원 등 총 6개소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산동·사곡 지역의 물놀이장은 최근 2년간 2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놀이터와 연계한 복합 놀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질 관리, 안전요원 배치 등 운영 관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실내에서도 알차게…과학·역사·영상미디어 체험 다채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과학, 역사,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이 대안이 된다.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은 8월 21일까지 ‘썸머 사이언스 페스타’를 운영한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 향수 제작, AI 코딩 등 과학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하는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참가 신청은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8월 23일까지 △중학생 대상 ‘박물관이 뭐야?’ △초등학생 대상 ‘그땐 그랬지!’ △5~9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대상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등 다양한 연령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구미시청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웹툰 제작부터 유튜버 체험까지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활용 독립운동 웹툰 만들기 △독립운동 쇼츠 제작 △아이패드 활용 캐릭터 디자인 △시낭송 클래스 △기상캐스터 체험 등이 있으며, 참가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접수 일정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만의 도심 피서지와 알찬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여름방학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계절을 즐기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