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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농해수위, 하동·창녕·합천 집중호우 피해현장 살펴

3개 군, 농작물 침수·하우스 파손·가축 폐사 등 복합피해 발생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하동, 창녕, 합천군을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축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백수명 위원장을 비롯해 김구연(하동), 이경재(창녕), 장진영(합천) 의원 등 지역구 도의원이 함께했으며, 딸기 종묘장, 샤인머스켓 농가, 오리농장 등을 찾아 지역 농가의 침수 및 파손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하동·창녕·합천 3개 군은 산청에 이어 농작물 침수, 시설하우스 붕괴, 가축 폐사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도내에서도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하동군 옥종면 일대는 벼와 딸기 재배지가 침수되고 시설하우스 피해도 집중돼, 전체 60동(6ha) 중 25%가 파손되거나 철거가 필요한 상태며, 창녕군에서는 벼·채소류 등의 노지작물과 샤인머스켓 등 시설 과수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합천군은 축사 붕괴로 가축이 유실되는 등 축산 피해가 특히 심각하여 지난 23일에는 무너진 축사에서 생존한 한우 36마리를 구조해 임시 축사로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현장을 살펴본 뒤, 백수명 위원장은 “하동, 창녕, 합천은 경남 농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복구에 속도를 내고 제도적으로도 뒷받침해야 한다”며, “특히 피해지역에 대한 우선 지원 등의 건의사항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한 의원들 또한 “딸기 육묘의 재해보험 품목 지정 확대, NDMS(국가재난 안전관리시스템) 입력 기간 연장 등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예비비 조기 투입, 중장비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입법·예산 조치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7일 함안 지역 침수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이번 하동·창녕 방문까지 집중호우 피해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산청·합천 등 현장복구지원과 성금 모금 행사 등 적극적인 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