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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선발

겨울딸기‧토마토 재배,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5팀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양구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5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조성은 창업 초기 자본 부담을 줄여 청년 농업인이 농업경영 자립화를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며, 재배 역량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 기반의 미래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총사업비 204억 원이 투입된 스마트팜은 양구군 해안면 일원에 4.0ha 규모로 조성 중이며, 딸기 재배를 위한 A동 온실 1.8ha와 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의 재배가 가능한 B동 온실 2.2ha 등 총 9개 재배구획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발은 딸기 특화시설인 A동 3팀과 토마토 특화시설인 B동 2팀 등 총 5개 팀이 선정되어, 팀당 최대 4,500㎡ 규모의 임대공간에서 기본 1년, 최대 3년간 농업경영에 나서게 된다.

 

양구군은 41억 원을 투입해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시설을 도입하여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저탄소 에너지 기반의 청정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져, 양구 농산물의 고품질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동(딸기)은 9월 준공을 앞두고 입주 관련 협의 및 경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B동(토마토)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스마트팜 운영과 농업경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식물생리, 시설환경관리, 병해충 대응 등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의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는 입주 예정 청년농과 지역 청년농이 참여 중이며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관내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연계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농업인에게 스마트농업 관련 교육과 경영지원을 하는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와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한 ‘청년혁신주거타운’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으로,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의 창업 준비와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방소멸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은 현재 B동(토마토) 준공 시까지 잔여 팀을 대상으로 청년 농업인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에서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으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청정 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