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완주군립 고산도서관이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 4일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녁에는 도서관으로’를 주제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총 20회차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풍속화, 가죽공예, 도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로 구성돼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풍속화 수업은 지역작가 윤대라 화백이 직접 강의를 맡아 조선시대 김홍도의 풍속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완주군 현대풍속화’ 제작 활동으로 운영된다.
수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오일장, 지역 축제, 학교, 마을회관, 절기 행사 등 지역 주민의 일상 풍경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디지털 이미지 및 엽서로 제작돼 관내 공공기관과 단체에 배포·활용될 계획이다. 이는 주민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지역문화 자산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희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 교육을 넘어,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예술로 남기는 과정”이라며 “주민 누구나 예술을 통해 완주를 다시 보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완주군 도서관사업소로 연락하여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