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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5년 청년공동체 발대식' 성료 … 청년 주도 지역 혁신 '스타트'

청년 활동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한 첫걸음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보성군은 지난 7월 30일, 보성 봇재 회의실에서‘2025년 보성군 청년공동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지역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이 지역공동체로 성장하고, 나아가 청년마을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15개 팀 4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는 ▲전남형 청년마을 운영 성과 공유,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 소개, ▲공동체·동아리별 활동 발표, ▲역량 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주도 지역 정착과 자립 기반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사례들이 공유됐다.

 

특히, 보성군 ‘모닥모닥 동아리’ 9개 팀과 전남형 청년공동체 3개 팀이 활동 목표와 주요 사업 내용을 발표하며 상호 교류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역량 강화 교육 시간에는 로컬콘텐츠 기획 전문가 이찬슬 스픽스 대표(前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심사위원)와 신주환 전남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 이사장(어울림아카데미 대표)이 강사로 나서 공동체의 성장 전략과 창업 가능성을 실무 중심으로 제시했다.

 

이찬슬 대표는 “청년공동체는 기존 마을 운영 방식에 청년의 감각을 더해 구조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으며, 신주환 대표는“청년 활동은 단순 커뮤니티에 그치지 않고,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갖춘 창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성과 공유 시간에는 전남형 청년마을 ‘퀘스트랜드’(대표 유상연)와 ‘메모리·멜로디마을’(대표 임태욱)이 콘텐츠 개발, 공동체 협업, 외부 청년 유입 성과 등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25년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전체차랩’(대표 용수진)은 ‘전체(ALL) + 차(茶) + 랩(LAB)’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휴공간과 차 문화를 융합한 보성형 청년 정착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해 이목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공동체 활동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청년마을이 실제 창업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형빈 보성 부군수는 “청년 공동체 활동은 지역을 변화시키는 동력이자,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마중물”이라며 “보성군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활동을 적극 발굴·지원해 보성형 청년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단계별 청년 지원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청년 정착형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