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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하동이 쏜다! 쓸수록 혜택이 커지는 마법

남들 줄일 때 오히려 늘린 지역화폐 발행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하동군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추진하며, 무더운 여름 속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청량한 소비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하동사랑상품권을 약 3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한편, 농어업인 수당 41억 원을 정책발행 상품권으로 발행하여 군민들의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설 방침이다.

 

정책발행 상품권이란 지자체에서 수당 지급을 위해 특별 발행한 것으로, 일반 개인은 구매할 수 없다.

 

이는 기존의 가맹점 제한(연 매출 30억 원 이상 가맹점에서 사용 불가) 조건이 적용되지 않아 상품권 사용률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정책발행 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 수의 상승에도 기여했다.

 

올해 모바일 제로페이 가맹점은 총 2277개소로, 지난해 2160개소 대비 117개소가 증가했으며, 종이상품권 가맹점 또한 전년 1240개소에서 올해 1410개소로 증가해 소상공인들의 높은 참여도를 증명했다.

 

하동사랑상품권 사용 확대는 자연스럽게 소상공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1~7월 기준 상품권 사용 금액을 보면 2024년은 모바일 상품권 80억 원, 종이상품권 3억 2천만 원이 사용됐고, 이와 비교해 2025년에는 모바일 상품권 110억 원, 종이상품권 20억 원이 사용돼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줬다.

 

또한, 군은 모바일 상품권의 비중을 늘려 상품권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가맹점 확대와 지역 상품권 홍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동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더불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하동사랑상품권 캐시백 행사 등은 고물가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 지급 대상의 89%가 넘는 3만 5천여 명에게 지급을 완료했고, 캐시백 행사를 통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 사용액의 10%를 환급해 주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정책으로 군민들의 실질 구매력이 증가하고, 소비자 혜택이 확대됐으며, 상품권 가맹점 중심의 소비 활성화로 지역 상권의 매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소비 유도를 통해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한 것도 지역경제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하동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발행 규모와 운영 방식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8월부터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70만 원 ' 100만 원)했다.

 

이는 휴가철 소비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