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을 통한 민생회복에 마중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쿠폰은 30억 원 이하 신용·체크카드 가맹점과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4일 오후 6시 기준 지급대상 66만 1,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60만 5,907명(91.6%)이 신청을 마쳤다.
이 중 38.5%가 탐나는전으로 신청해 전국 평균 지역사랑상품권 신청 비율 17.7%(7월 31일 기준)에 비해 2배 이상을 보이고 있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수수료 등 부담 경감 효과를 더하고 있다.
소비쿠폰 카드 신청에 있어서도 제주도민들은 탐나는전을 최우선 선택하고 있다.
지류를 제외한 소비쿠폰 카드사별 신청률은 탐나는전 35.5%, A카드 23.6%, B카드 8.5%, C카드와 D카드 각각 5%대 등으로 집계돼 제주지역 소비쿠폰 신청과 사용에 탐나는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은 4일 오후 6시 기준 총 1,185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46.1%인 546억 원(지류 제외)이 사용돼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비쿠폰 충전 이후 7월(7. 22.~ 31.) 탐나는전 사용액은 266억 원을 기록해 일 평균 사용액이 26.6억 원에 달했다. 소비쿠폰 시행 이전 7월(7. 1.~21.) 일 평균 사용액 19.3억 원보다 37.8% 증가한 수치로, 실질적인 소비 증가와 소상공인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소비쿠폰 정책이 실질적인 소비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소비쿠폰 소비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했다.
한편 소비쿠폰 정책 시행(7월 21일) 이후 탐나는전 가맹점 총 796개소(8월 4일 기준)가 신규로 가맹을 신청해 소비쿠폰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