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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국방부, 식약처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식중독 예방 컨설팅 실시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병영환경 조성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국방부는 계속되는 폭염 및 폭우로 군 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진단 전문가와 함께 전군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군부대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실시하는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최근 1년 내 식중독이 발생한 군부대를 선정하여 위생 취약분야 원인 파악 →현장점검 → 대상별 맞춤형 컨설팅의 3단계로 진행된다.

 

’24년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국방부와 식약처의 군부대 식중독 예방 컨설팅은 올해 처음 전국으로 확대해, 기후에 따른 취약시기를 중심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확대 시행되는 컨설팅은 8월 8일 포항지역 해군 항공사령부 및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처음 진행됐으며, 식약처 담당자들은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식재료 분리보관 및 칼·도마 분리 사용, 냉장고의 적정 온도 및 청결 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도를 했다.

 

또한, 채소류 세척·소독 요령, 식재료별 가열온도 등 조리시 주의사항과 조리 종사자 예방접종 · 건강검진 및 교육 이수 현황 등을 점검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장병들에게는 음식 섭취 전 · 화장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 씻기, 가능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의심 환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보고 및 역학조사 등 식중독 발생시 대응체계 점검, 원인규명을 위한 보존식 등 검체 관리 강조, 생활공간 ( 생활관, 화장실 등 )의 소독과 환기 등의 즉시 실시로 사람 간 2차 감염으로 식중독이 확산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군 식중독 발생원인 중 외부 음식이 상당 부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여 부대 주변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위생상태가 우수하다고 인정된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이용하거나, 배달음식을 이용할 경우, 바로 취식 가능한 만큼만 주문하고 배달 용기 또는 포장이 오염·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대규모 집단 급식인 군은 식중독 발생시 피해가 크다며, 체계적 예방활동과 과학적 지원을 통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김은성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전투력의 근간이 되는 중요 요소인 장병급식에 대해 위생점검을 통해 모든 장병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합동점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컨설팅 결과 우수사례는 전 군에 공유하는 등 군 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