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서초구가 9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서초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 발표회’를 끝으로 5일간 이어진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시민의식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조별 토론과 발표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며 주도성과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서초구 4개 교육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6학년 72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 5일(화)부터 9일(토)까지 5일간 진행됐다. 컨퍼런스의 대미를 장식한 9일 발표회에서는 ‘우리 삶의 중요한 판단, AI에게 맡겨도 될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8명씩 구성된 9개 조가 각기 다른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개회 인사와 함께 식전 마술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조별 발표에서는 학생들이 AI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판단력 사이에서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한 집중 토론의 결과를 발표하며 뛰어난 사고력과 논리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수료식과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관객 140여 명은 어린이 발표자들의 진지한 태도와 준비된 발표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한 관객은 “아이들이 이 정도까지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역량은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