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안대룡 위원장(삼호동, 무거동)은 8월 27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삼일고등학교(교장 김태형) 재개교를 위한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울산광역시교육청 정책관실을 비롯한 7개 부서와 삼일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 총 20여명이 참석해 재개교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삼일고 재개교를 위한 인력 배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점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지원 방안, ▲보건실 및 급식실을 포함한 쾌적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 4가지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삼일여고는 지난 2020년 건물 안전진단에서 붕괴 위험 수준인 D등급을 통보받아 개축을 추진했고, 2023년 마지막 졸업식을 끝으로 잠정 휴교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2024년 8월부터 삼일여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교명을 ‘울산삼일고등학교’로 변경하기로 승인하면서, 2027년재개교 준비가 본격화 되고 있다.
간담회에서 삼일고 교장은 “지역 학부모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개교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에 교육청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며 “학교가 다시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재개교 초기에는 교육환경 구축은 물론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안대룡 교육위원장은 ”오늘 논의가 단순히 시설 보강이나 환경 정비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더불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이 원활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면서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