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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양산시, 4년 만에 ‘양산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복지봉사 분야 양성희 숲속유치원 원장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양산시민대상’ 수상자가 4년 만에 배출됐다.

 

양산시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7년 넘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양성희(64) 숲속유치원 원장을 2025년 양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년에 한번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양산시민대상은 엄격한 심사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해가 발생할 정도로 수상이 어려운 상이다. 실제 2019년과 2023년은 복수의 추천 후보자가 있었음에도 심사위에서 의결정족수인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수상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올해 양산시민대상 시상을 위해 구성된 2025 양산시민대상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과 27일 두차례 회의를 통해 복지봉사 부문에 단독으로 추천된 양성희 후보를 올해의 시민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양성희 수상자는 1961년 5월 출생자로 현재 삼성동 숲속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각장애인협회 등의 운영과 후원을 도맡아 소외계층이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와 기부를 해왔다.

 

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장, 젊음의 거리 자문위원장,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시민통합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들을 함께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4년 만에 양산시민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어 시장으로서 무척 자랑스럽고, 영광의 주인공인 양성희 원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양 원장님은 지난 17년간 묵묵히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며 나눔과 봉사정신이 양산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민대상은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인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해도 있을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이라며 “그만큼 원장님의 공로와 헌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민대상은 지역문화 창달과 향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문화체육·복지봉사·지역개발·산업경제·효행 5개 부문에서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1986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양성희 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시상은 9월 26일 개최되는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