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주 동구는 2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전국 최고’ 기관으로 선정,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인 기관을 선정해 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공모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종량제 배출함을 개발해 청소차 도착 정보와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 등을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AI로 일상생활 속 문제 해결’ 분야에서 유일하게 최고 기관으로 선정됐다.
‘AI 종량제 배출함’은 광주 동구가 특허 출원한 제품으로 AI가 종량제봉투만 인식해 투입구를 개폐한다. 또한 CCTV로 주변 지역의 무분별한 불법투기를 방지하고 보안등으로 어두운 골목을 밝게 비춰주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외부 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민간기업과 손잡고 경량화 및 제작단가 절감, 디자인 혁신,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는 내 집 앞 쓰레기 배출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버스 도착정보 시스템(BIS)과 같이 전국적인 확산과 함께 실생활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서 안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원순환 플랫폼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주민이 직접 쓰레기를 치우면 포인트를 지급(신고 10원, 해결 100원)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캔·페트 회수기 등 위치·상태를 보여주는 배출함 지도, 다회용기 대여, 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 지난 7월 환경부 탄소포인트 ‘예비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동구라미 온’과 탄소포인트를 연계한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해 하반기 중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리 동구는 인공지능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