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2025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가 장미공원 중앙광장과 오십천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지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문은 5일 오전 이사부 숭모제로 열린다. 저녁에는 개막식과 함께 퓨전국악, 팝페라 공연이 무대를 수놓는다. 장미공원 특설무대와 오십천 일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도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청소년 퀴즈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가요제, 태권도시범단 K-TIGERS 공연, 창작마당극 ‘뺑파전’, 버스킹 공연 등이 무대를 채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 물놀이장을 갖춘 ‘이사부 여름놀이터’, 나무사자 재현 퍼포먼스가 마련되고, 특히 오십천을 밝히는 ‘문보트 야간 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기대를 모은다.
오십천 위에 설치된 120m 길이의 부교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미공원과 맞은편을 잇는 부교는 낮에는 산책로처럼 여유롭게 걸을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어우러져 야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통로가 된다. 강 위를 직접 걸으며 양쪽 행사장을 오가는 경험은 축제 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삼척 로컬푸드 페스타에서는 지역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시식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플리마켓에서는 로컬 상품과 수공예품을 접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 존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 먹거리가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축제에 앞서 지난 2일 이사부독도기념관 앞 육향산 광장에서는 ‘이사부 장군 위령제 및 수륙대재’가 열려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