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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위상 정립 ‘보석같이 빛나는 진주’만의 빛과 조명

도심지⦁남강변 경관조명, 시민⦁관광객 호응 높아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진주시가 ‘보석같이 빛나는 진주’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빛과 조명으로 품격 높은 야경을 선보이면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정립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들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진주만의 특색을 가진 색다른 야경을 선물하기 위해 화려하고 기품 있는 연출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조명시설 보강과 정비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면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시는 민선 7기인 지난 2021년 들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야간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 야간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구현에 나섰다.

 

먼저 ‘희망교’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강변 산책로’와 ‘죽림숲’, ‘문화거리’, ‘뒤벼리’와 ‘새벼리’ 등 모두 34곳의 시내 주요 지점과 관광지에 야간경관 조명설치와 보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진주시는 지난 2023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총괄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됐고, 도심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에 대한 적극적인 운영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갖추면서 품격 있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남강을 중심으로 한 주변 둔치와 각종 교량, 시내 주요지점의 야간 경관조명은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야간 관광명소로 정평이 나면서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 빛으로 수놓은 ‘남강’ 중심의 도시 경관조명

 

‘강 건너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라는 이점을 가진 ‘남강’을 중심으로 한 도심의 경관조명은 남강둔치에서 강의 양안에 설치된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남강의 품격 높은 밤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 ‘보석같이 빛나는 진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남강둔치 ‘죽림숲’ 경관조명의 경우, 은하수와 볼을 비롯한 다양한 조명들을 독특하게 연출해 젊은이들로 하여금 걷고 싶은 길로 인식하고 찾아오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천수교’와 ‘진양교’ 사이의 남강구간은 교량과 남강둔치, 진주성과 새벼리 등의 유려하고 아름다운 경관조명들이 끊임없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있어 마치 한 점의 작품을 보는 듯한 풍광을 선사한다.

 

▶ 남강의 8개 교량을 밝히는 경관조명

 

이와 함께 남강에는 평거동에 위치한 ‘희망교’를 시작으로 ‘금산교’에 이르기까지 8개의 교량이 자리하고 있다.

 

각 교량에는 개성 넘치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남강과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야경을 제공하고 있다.

 

진주시의 가장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진주교’는 임진왜란의 역사와 시민의 애국충절을 간직한 논개 가락지 조형물을 품고 있는 진주를 대표하는 교량으로서 황금빛의 우아한 경관조명이 그 무게에 걸맞은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희망교’는 관내 유일의 2단 교량으로, 상부교량과 하부교량의 입체적인 구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고, 그 하류에 있는 ‘천수교’에는 칠암동 둔치의 경관조명과 연계한 현대적인 감성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진주 IC 및 부근 회차지와 연계한 ‘상평교’ 경관조명은 관광객들에게 진주시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며, ‘진양교’, ‘김시민대교’ 등의 교량에도 구조적 특색에 맞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빼어난 자연경관의 ‘뒤벼리’와 ‘새벼리’ 경관조명

 

진주시의 남강변에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뒤벼리’와 ‘새벼리’가 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어둠에 덮여 그 멋스러움을 볼 수 없었으나, 야간 경관조명의 설치와 함께 은은하면서도 웅장한 빛의 연출로, 야간에도 남강과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되는 등 도심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야간 경관조명

 

주거지인 ‘이현동’과 ‘판문동’, 혁신도시가 위치한 ‘충무공동’ 등지에도 시민들의 휴식과 생활공간인 하천변과 보행교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풍성하게 할뿐만 아니라 도시의 품격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또한 관광도시 및 야간경관 특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진주의 관문인 ‘진주역’과 ‘서진주 IC’에도 다채로운 경관조명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이 밖에도 ‘평거동 벛꽃길’을 비롯해 ‘소망⦁희망공원’과 시내 주요지점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들은 진주시를 시민들에게는 ‘살기좋은 도시’로,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8월 성공적으로 치러진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여자배구대회’와 오는 7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 아트 진주성’ 행사를 맞아 경관조명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해 참가한 대회 관계자 및 관광객들에게 남강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의 멋진 야경을 온전히 제공하면서 화려하고 세련된 야경에 대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와 함께 다가오는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진주시를 찾을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 경관조명 개선과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야간 경관조명은 실외에 설치돼 있어 여름철 호우와 폭염, 겨울철 강설과 한파 등 외부요인에 취약해 유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조직을 활용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사업의 발굴과 기존 시설에 대한 개선, 특색있는 연출 콘텐츠의 도입 등을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품격 있는 야경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