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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경제부지사, “충북의 미래를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30대 정무부지사… 충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으로 다양한 혁신 정책 펼쳐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제15대 김수민 경제부지사가 퇴임한다.

 

충북도는 11일 충청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퇴임식을 열고 1년여 동안 충청북도 변화를 이끈 김수민 경제부지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로 했다.

 

김수민 경제부지사는 임용 기간 내내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혁신적인 접근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현장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조율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지사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저출생은 충북이 해결한다’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전국 최초로 모바일 임신증명서를 발급하여 임신부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초다자녀 가정 지원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맘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 등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출산·육아 정책을 다수 도입하여 도내 저출생 해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는 등 경제 안정에 힘쓴 결과, 충북 경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충북형 틈새 일자리인 ‘일하는 기쁨'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적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도정 사상 역대 최고 고용률인 74.1%를 달성하며 충북 경제의 밝은 미래를 증명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노력 또한 빛을 발했다.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본사와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직접 찾아 이용객 편의 증진과 국제노선 확대 방안을 끊임없이 논의했고,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한 116만 명의 서명운동을 이끌어내는 등 도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퇴임 소회를 밝히며 김수민 경제부지사는 충북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모든 공직자에게 깊은 존경과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김 부지사는 "밤낮없이 묵묵히 충북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이 모든 성과가 가능했으며, 지난 1년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제게 더없는 영광이자 행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하며, "언제 어디서든 충북을 위해 변함없이 마음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김수민 경제부지사는 1986년 청주에서 태어나 일신여자고등학교,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디자인벤처기업 브랜드호텔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과자 ‘허니버터칩’ 포장지를 기획‧디자인해 열풍을 일으켰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2018년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2021년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24년 9월 2일 충북도정 최초의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