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9월 12일 하나증권(주)과 함께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및 상담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이 올바른 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실질적인 재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하나증권(주)은 청년 대상 금융·투자 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역량을 적극 지원하여 청년들이 체계적인 경제‧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실용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금융습관을 기르기 위해 재무, 투자, 금융상품, 부동산, 생활경제, 신용관리, 금융사기, 세금설계, 은퇴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금융교육 ‘영테크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기 강좌는 신청 경쟁률이 11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참여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민·관 협력기관들과 ’24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그들의 역량과 자원을 연계하여 서울 청년 대상으로 금융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4년부터 KB금융공익재단,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 금융감독원 3개 기관의 참여를 시작으로 금년도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동행센터가 추가 참여하여 총 7개 협력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들 협력기관은 15개 서울청년센터에서 지역청년 수요맞춤형 경제·금융교육을 하여 누적 84회, 1,420명이 수강했고, 특히 KB금융공익재단은 시범 정규과정으로 KB와 함께하는 영테크 클래스를 운영하여 총 14회, 744명 교육을 시행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하나증권(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 맞춤형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하나증권(주)은 ’23년부터 대학생 대상으로 투자 아카데미인 “하나드림”이라는 청년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2년간 32개 대학, 약 4,000명이 참여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25년 대학생 투자 아카데미 3기 하나드림' 프로그램에 서울 영테크를 연계하여 대학생들이 건전한 재무 습관을 형성하고 장기적인 재정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드림 3기 모집은 ’25.10.13 ~ 10.24, 2주 동안 하나증권 누리집 등 주요 채널을 통해 모집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주간(9.15~9.20)을 맞아 청년 현장으로 찾아가는 ‘영테크 재무상담’을 3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9월 18일(목)에는 도봉구청에서 열리는 ‘청년 진로&정책 박람회’에서, 9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은 성수일로33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청년주간 '청년의 무한 성장, 그라운드 업(GRWND UP)!'에서 진행된다.
상담 프로그램은 청년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통장관리, 투자, 청약 등 궁금한 분야에 대해서 원포인트로 청년 1인당 약 15~20분 내외로 진행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나, 원포인트 재무상담은 한정된 테이블 운영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신청을 권장한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증권(주)에서도 서울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주간 영테크 재무상담에 적극 참여하도록 전국 대학생 투자동아리 연합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 협력기관이 8개소로 확대되면서 청년 금융교육 생태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서울시는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에게 특화된 금융교육과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