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경상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도민과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2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은 교통안전 관리 강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등을 주요 골자로 마련했다.
먼저, 도는 지난 8일부터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터미널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터미널 건축물과 전기, 소방시설은 물론 터미널 내 정차 중인 여객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해 미흡한 사항은 추석 이전에 보완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운수업체, 관련 조합·기관 등과 협력해 차량 정비, 노후 부품 교체 등의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추석 연휴 유동 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대한다. 10월 2일부터 12일까지(11일간) 시외버스 66개 노선, 257회를 증회해 운행하고, 남해고속도로(부산~진주), 중부고속도로(내서~김천) 등 상습 정체 구간은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혼잡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호기가 많거나 병목 등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은 교통경찰을 배치(협조)해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전광판과 교통방송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확대해 귀성 시간대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통 거점지역(역사, 터미널 등)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벽·오지 대중교통 결행 방지 등으로 운송 질서를 확립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도와 시군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사고와 같은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추석을 맞아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 기간에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이동 전 정체 구간, 우회도로 등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