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18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과 해외바이어가 참여한'제21회 강원 의료기기전시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2006년 ’강원 메디컬 플라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GMES는 매년 수출계약 실적을 경신하며 강원의 대표적 해외수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지난 해에는 2,469만 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올해 전시회는 기업‧기관 139개사와 해외바이어 160여 명, 참관객 1,000여 명이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비즈니스 중심에서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회로 확대되어 참관객이 제품의 기능‧성능‧편의성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 바이오헬스 산업은 일본 고베, 미국 보스톤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삼각벨트를 꿈꾸고 있다”며, “최근에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인구가 6배 많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 수출 2위를 달성한 효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20%이상 성장세를 이어 올해는 400억 원 규모의 실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기세를 이어 여러분과 힘을 합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진태 지사는 GMES에 꾸준히 참가해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의료기기 기업 ▲㈜뉴퐁(’15./초음파수술기기), ▲㈜메쉬(‘06./체열진단기), ▲㈜엔케어(’06./열전도치료기)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를 전했다.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은 30년 전 산업 불모지에서 도와 시, 대학, 기업, 병원 등 유관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했으며, 초창기 5개 기업에서 현재 188개 기업이 의료기기 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다.
최근 발표된 2024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실적은 전국 2위로, 국내 대형 의료기기 기업이 밀집한 서울(960개 사)을 제친 성과도 기록했다.
한편, 도는 AI 등 첨단기술과 융합한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를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조성 등 각종 지원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