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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경찰청, 어린이 안전 지키는 어르신 '아동안전지킴이', 통학로 안전활동 강화

미성년자 약취·유인 방지 활동 집중 전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최근 학교 주변에서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전국의 아동안전지킴이를 410명 증원하여, 총 11,221명을 어린이 약취·유인 방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은 학교 인근, 주요 통학로 주변에서 순찰 등 안전활동을 하는 은퇴 인력으로, 전국 시·도별 자치경찰위원회 주관으로 1년 단위로 선발하여 운영하는 제도다.

 

이들은 아동보호는 물론, 범죄예방·교통안전·청소년 비행 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찰의 치안활동을 보조하는 인력으로 활동하며 실제로 범인 검거에도 이바지한 사례가 있다.

 

홍제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 어르신은 “최근에는 낯선 사람이 학교 앞에서 아이들에게 말을 걸지는 않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은 관심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안심을 줄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순찰을 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경찰청은 이번 연이은 아동약취・유인 사건들을 계기로, 올해 각 시도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하여 아동안전지킴이 410명을 증원한다.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에 권고하여, ▵아동안전지킴이 선발 시 경찰경력을 반영하고 ▵약취・유인사례 등 수시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승은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은 “아동안전지킴이는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세밀한 치안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존재이며, 경찰은 최근 일련의 아동약취・유인 사건으로 촉발된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