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홍천군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가 9월 23일 출범함에 따라, 1,5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에 참여해 지역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을 비롯한 7개 시·군이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되어 한국모태펀드로부터 600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NH농협은행과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출자하면서 총 1,056억 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총 1,500억 원 규모로 확대, 반도체·바이오·수소·미래차·푸드테크·방위산업·기후테크 등 7대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홍천군은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6개 시군 중 하나로, 2025년 7월 원주시·강릉시·삼척시·태백시·횡성군과 함께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 조성 관련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역할 분담, 부담금 납입, 사업 추진 및 정산 등 펀드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홍천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왔다.
특히, 홍천군은 이번 펀드 조성 과정에서 20억 원 규모의 참여와 함께 2배 의무 투자액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총 4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바이오·헬스, 푸드테크, 방위산업 소재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융자금·보조금과 달리 포괄적인 경영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벤처펀드의 투자 구조를 통해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홍천군이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기업 투자 생태계 확장, 민간투자 활성화, 혁신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 23일 오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미래를 여는 강원, 창업에서 글로벌까지’를 주제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