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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백영수미술관 기획전 '백영수의 길 partⅢ: La voie du retour 귀로' 개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의정부시는 의정부 최초 등록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에서 올해 세 번째 기획전인 ‘백영수의 길 Part Ⅲ: La voie du retour 귀로’ 전을 11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故) 백영수 화백(1922~2018)이 프랑스에서의 오랜 예술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2011년부터 2018년 작고까지의 작품을 조명한다. 예술적 완숙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의 작품은 깊이 있는 사유와 응축된 감각이 돋보이며, 그의 마지막 예술 여정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대표작인 ‘여백의 문’, ‘공간의 문’, ‘들판의 모자’ 등은 단순한 구도 속에서도 공간과 관계, 존재와 상징을 탐구하며, 백 화백이 평생 추구해온 예술적 주제를 밀도 있게 담아낸다.

 

완성작뿐만 아니라 드로잉, 콜라주, 미완성작 등도 함께 전시된다. 작업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드로잉과 실험적 시도가 담긴 콜라주는 예술가의 내면과 창작의 흔적을 보여주며, 관람객이 백 화백의 예술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는 백영수 화백의 생애 후반부 예술세계를 조망하고,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그의 예술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단체 관람이나 전시 해설을 원할 경우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기록화(아카이빙) 작업과 작품 기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